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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퇴골두무혈성괴사란 어떤 질환? (제주정형외과)

제주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 2023. 8. 8. 16:00

 

 

골반에 통증이 나타나면 대개는 허리의 문제로 치부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고관절에도 여러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히 구분해야 하는데요. 척추의 문제로만 생각하다가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바닥에 앉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양반다리를 하고 앉는데요. 이 때 골반에 통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고관절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바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인데요. 평상시에도 걸을 때 허벅지 안쪽으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해당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란?

엉덩이 관절인 고관절에는 허벅지 뼈 윗 부분과 골반 뼈가 맞닿아 있는데요. 이 부분을 대퇴골두라고 합니다. 이 대퇴골두에서 혈류가 차단되어 뼈 조직이 죽는 경우 괴사된 뼈에 압력으로 인해 골절되기도 하고 괴사부위가 무너져내리며 고관절 자체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질환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고 하는데요.

다소 생소한 질환이기에 발병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가 골반 통증이 나타나고 나서야 검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관절의 경우 나중에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면 빠르게 해결하는 것이 좋은데요. 특히 노년층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해 고관절 골절로도 이어지기 쉽상이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원인은?

해당 질환의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여러 요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 과도한 음주
  • 스테로이드의 사용
  • 신장 질환
  • 신장, 심장 등의 장기이식
  • 통풍
  • 후천적 면역결핍증
  • 외상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증상은?

대퇴골두무혈성괴사가 위험한 이유는 괴사가 일어난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괴사가 일어나고 여러 문제가 생긴 뒤에야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보고 이상이 없는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괴사가 시작된 이후 상당한 시간이 경과하여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그 때서야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은 갑작스레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땅을 디딜 때에 더 심해 절뚝거리는 보행 형태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대퇴골두의 함몰 변형으로 인해 고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들게 되는데 이로 인해 양반다리를 하고 있기가 어렵고 심한 경우 다리 길이가 짧아지기도 합니다.

대퇴골두무혈성괴사, 진단 및 치료

20~50대의 비교적 젊은 층에서 고관절 통증이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대퇴골두무혈성괴사를 의심해게 되는데요.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우선 X-ray와 MRI 검사를 진행해보게 됩니다. 보통 X-ray 검사 만으로 골절이나 골두 함몰 등 전형적인 증상을 확인해볼 수 있지만 함몰이 미미한 경우 MRI 검사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후 증상,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 방법을 결정해보아야 하는데 제주정형외과에서는 경미한 정도에 그친 경우라면 경과 관찰로 고관절 상태를 파악해보며 만약 괴사가 진행된 경우라면 재생술을 통해 괴사부를 회복하는 방법을 진행해볼 수도 있습니다. 이는 환자의 나이가 많지 않고 골두가 함몰되기 이전에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인데요. 만약 어느 정도 크기 이상의 괴사가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까지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