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 진료과목

몸이 찌뿌둥하고 뻣뻣해요. 섬유근육통이라면? [제주항정형외과]

제주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 2023. 8. 21. 14:28

 

 

한 주의 시작인 월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월요일에 출근을 하는 날이면 몸이 아무래도 더욱 지치는 경우가 많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심리적인 영향이 있을 수 있겠지만 실제로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요. 전신에 뻣뻣하고 피로감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이는 만성적으로 전신에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전체 인구의 1~4% 정도가 겪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전신이 뻣뻣함과 동시에 감각 이상, 수면 장애, 피로감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신체 곳곳에 힘줄이나 인대, 근육 등의 연부조직에 압통이 나타납니다.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좀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30대 이상 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주항정형외과 제주한국병원에서 섬유근육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섬유근육통, 왜 발생할까?

섬유근육통의 원인은 자세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통증에 대한 지각 이상 때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섬유근육통을 앓는 사람의 중추신경계를 살펴보면 세로토닌의 대사나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있으며 스트레스에 대한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 반응 감소, 자율신경계의 기능 부전 등의 이상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정상인들이 느끼지 않는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통증과는 상관이 없는 자극에 대해 몸이 적절히 처리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사를 진행했을 때 근육이나 인대, 힘줄 등에서는 객관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기 때문에 진단이 어렵기도 하는데요.

섬유근육통, 어떤 증상이 있을까?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느끼는 증상을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섬유근육통의 증상은 전신에서 느껴지는 통증인데요. 어느 한 부위에서부터 천천히 전신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전신에 갑작스런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로 요통이나 목, 어깨 통증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통증의 양상은 단순 근육통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몸이 뻣뻣하거나 신체 깊숙한 곳에서 통증이 나타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등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이러한 섬유근육통은 또한 우울증이나 불안, 건강 염려증 등 정신적인 이상이 동반되기도 하는데요.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30% 정도가 이러한 정신과적 질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온몸이 뻐근하고 전신에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섬유근육통을 의심해보시고 제주항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아보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섬유근육통, 어떻게 개선할까?

우선 질환을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다면 단순히 피로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여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통증이 오래 지속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보는 편이 좋은데요. 섬유근육통을 진단할 수 있는 검사는 아직 없지만 염증 수치나 갑상선 수치 등을 파악해 류마티스나 염증성 근육병,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 다른 질환들과 구분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섬유근육통으로 의심되는 경우라면 우선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치료를 진행해볼 수 있습니다. 증상과 상태에 맞춰 적절한 약물을 먼저 복용하며 이후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확인하며 복용량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생활습관의 개선인데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신체 기능을 향상시키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으로 근육 이완과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카페인의 섭취를 줄여 수면의 질을 높이고 늦은 밤, 과도한 활동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주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