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 변형 일으키는 무지외반증, 치료와 예방이 중요해
백화점처럼 서비스직업을 갖고 있거나 하루 종일 서서 수업을 하는 선생님과 같은 직업을 가진 분들의 발에 피로감이 쌓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입니다. 서있는 자세에서는 발이 오롯이 체중을 지탱하기 때문에 편안한 신발을 신는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에 통증을 일으키는 족부질환은 다양하지만, 단순한 통증에서 넘어서서 발가락의 모양 변형을 유발하는 무지외반증의 경우 외형적인 변화 외에도 이차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 관절 중 제1중족 관절을 기준으로 위쪽이 두번째 발가락 방향으로 과도하게 휘어지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발가락이 휘어지게 되면 튀어나온 부분이 생기게 되고 이 것이 신발과 지속적으로 마찰하게 되는데요. 심한 경우 엄지발가락이 두번째 발가락 위쪽으로 겹쳐지거나 내측으로 회전하는 등의 변형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진행형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지 않을 경우 변형이 더욱 심해지므로 제주시정형외과 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에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무지외반증은 왜 발생하는 것인지 궁금하실텐데요. 크게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요.
선천적인 요인으로는 원위 중종 관절면의 각이 과다한 경우, 원발성 중족골 내전증을 갖고 있는 경우, 다른 사람에 비해 발이 과도하게 유연한 경우, 평발이나 발이 넓적한 경우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후천적인 요인으로는 볼이 좁은 신발을 신거나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경우, 과도한 체중 증가로 인해 발에 과도한 자극이 쏠리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발가락의 변형과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각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과 통증의 유무가 달라지게 됩니다. 초기에는 외관상 변화가 심하지 않지만 증상이 악화될수록 관절 부분이 부어 오른다거나 통증이 잦아지게 됩니다. 두번째나 세번째 발가락에 굳은살이 생기기도 하고 압박성 피부 궤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하죠.
이러한 증상을 바로 잡지 않을 경우 발가락 관절이 아예 탈구된다거나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등을 일으키면서 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제주시정형외과 한국병원에서는 무지외반증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비수술치료부터 수술치료까지 다양한 치료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돌출된 부위를 자극하지 않는 편한 신발을 신도록 하거나 보조기 사용, 깔창 착용 등의 보존적인 방법으로도 교정이 가능한데요.
하지만 보존적인 치료로도 증상이 낫지 않거나 심한 통증으로 인해 일상 생활에 무리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돌출 부위에 뼈를 깎아 각을 교정하여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리는 수술을 진행하니 정확한 진단 후 치료를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제주시정형외과 한국병원 정지호 과장님과 알아보는 무지외반증 예방
✅ 발이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여 발에 피로감을 줄여줍니다.
✅ 공을 이용해 발바닥을 자극할 수 있는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 발가락 변형을 방지할 수 있는 보조기를 착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