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족부질환인 족저근막염은 오랜 시간 서있거나 발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발바닥 중에서도 발뒤꿈치에 통증을 일으키게 되어 보행활동을 하는데 이상을 유발합니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부터 발앞꿈치까지 연결되어 있는 두꺼운 섬유띠를 말하는데요. 발바닥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아치를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이 근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바닥 통증이며, 특히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첫 발을 내딛을 때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게 됩니다. 앉아있다가 일어서서 걷기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이죠.
해당 질환의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기도 하고, 어느 정도 걷다 보면 증상이 감소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단순한 통증이라 생각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지만, 방치할 경우 발뒤꿈치부터 발바닥 내측까지 통증이 심해지면서 오랜 시간 서있는 것이 어렵고 걸음걸이가 변형되면서 일상생활에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발바닥에 염증은 왜 생기는 것일까요? 족저근막염의 발병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잘못된 신발 착용이 가장 대표적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굽이 높은 하이힐을 신는다거나 굽이 낮은 샌들이나 슬리퍼를 신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러한 신발은 충격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면을 딛을 때마다 발에 충격이 고스란히 전달되고, 이로 인해 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꼭 하이힐이 아니더라도 레인부츠나 남성 구두처럼 밑창이 딱딱한 신발을 신는 경우, 비만으로 발에 가해지는 하중이 큰 경우, 선천적으로 평발인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반복적인 발바닥 통증이 있는 경우 최대한 빠르게 내원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한데요. 잠을 잘 때를 제외하고 항상 사용하는 신체 부위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는데 이상이 생길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정형외과 한국병원 관절척추센터는 족저근막염 환자분들을 대상으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의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여 증상의 호전을 도와드리고 있는데요. 소염진통제를 처방하여 염증 및 통증을 제외하는 것은 물론 인대를 강화시킬 수 있는 프롤로 주사치료나 조직의 재생을 돕는 체외충격파치료는 족저근막염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바닥에 쌓인 피로를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건을 발바닥에 걸어서 감싸 당겨준다거나 족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병원인을 피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발바닥에 쿠션이 충분하고 굽이 낮은 신발을 신는 것이 좋으며 적절한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은 족저근막염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